내 주변에 유독 용띠가 많다

제 주변에 용띠가 유난히 많습니다. 아빠, 직장 부장님, 대학 친구 2명, 이웃 이모. 5년간 이들을 지켜보면서 "용띠 공통점이 진짜 있나?"를 실험 삼아 관찰했습니다.

관찰 1 - 자존심이 남다르다

5명 모두 자존심이 매우 높습니다. 아빠는 사업 실패 후에도 "내가 누구한테 손 벌려?"라며 힘들게 재기하셨고, 부장님은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 부하 직원에게 묻는 걸 불편해하십니다. 체면이 중요합니다.

관찰 2 - 큰 그림을 좋아한다

용띠 5명 다 디테일보다 비전을 선호합니다. 사소한 실행은 "누가 하겠지"라는 태도가 있고, 본인은 "방향"을 잡는 역할을 자처합니다. 이게 리더로서는 좋고, 실무자로서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.

관찰 3 - 고집이 정말 세다

5명의 가족·동료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"말려도 소용없어요"입니다. 한번 마음먹은 걸 뒤집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. 설득보다 본인 경험으로만 배웁니다.

관찰 4 - 의외로 예민하다

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속은 섬세합니다.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으면 오래 마음에 담아둡니다. 칭찬에도 의외로 반응이 큽니다. 강한 척하지만 속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큽니다.

관찰 5 - 주변 사람을 자주 돌본다

카리스마 있는 만큼 책임감도 강합니다. 5명 다 본인 주변 사람(가족, 부하 직원, 친구)의 생일을 챙기고, 어려움이 있으면 먼저 도우러 나섭니다. "왕"의 책임감 같은 게 있습니다.

용띠와 잘 지내는 법 - 5년 내공

  1. 체면을 지켜주세요. 공개 석상에서 반박하지 말고 따로 대화.
  2. 디테일은 내가 챙기세요. 용띠는 큰 방향만 정해주는 게 맞습니다.
  3. 인정은 확실히. 작은 칭찬도 용띠에겐 큰 동력이 됩니다.
  4. 설득은 경험으로. 논리로 안 되니까 직접 보게 해주세요.
  5. 위기 때 빨리 알리세요. 용띠는 책임감이 강해서 먼저 알리면 도와줍니다.

용띠 본인에게

용띠 본인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, 주변이 당신을 "고집 세다"고 보는 것을 의식해 보세요. 자신의 확신이 때로는 주변 의견을 차단합니다. 또한 당신의 예민함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. 강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게 용띠의 매력입니다. 용띠는 확실히 존재감 있는 사람들이고, 주변에 영향을 많이 주는 자리에 자연스레 가게 됩니다.